우리 국민이 정치권을 불신하는 이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성 추문도 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의 볼쌍 사나운 성추문의 어두운 모습을 이동석 기자가 되돌아 봤습니다.
【 기자 】
성희롱 논란은 그야말로 틈만 나면 불거져 나왔습니다.
지난 2010년 7월에는 강용석 전 의원의 '아나운서' 비하 발언이 있었고,
같은 해 12월에는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자연산' 발언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알 만한 인사들의 추행 사건이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3년 5월에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대통령 방미 수행 중 여성 인턴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고,
지난해 9월에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골프장 캐디 성추행 파문에 휩싸여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병영 내 가혹행위가 뜨거운 이슈였던 올해 1월에는 3성 장군 출신인 송영근 의원이 여군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이처럼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인들이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성 추문에 휩싸이면서 정치권 전체의 불신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