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오늘 북한은 이미 발표한 대로 우리 시간보다 30분 늦은 평양시를 사용했습니다.
새해에만 진행하던 타종 행사를 연출하며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0시 평양.
한복을 차려입은 남성 3명이 타종행사에 나섭니다.
많은 시민들도 거리로 나와 타종행사를 구경합니다.
이 장면은 이례적으로 TV로 생중계됐습니다.
북한은 최근 일제강점기인 1912년 조선총독부가 일본 기준에 맞춰 변경한 표준시간을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석 / 북한 국가과학원 평양천문대 대장
- "우리 선조들이 제정하여 이용하던 표준시간에 의한 정오는 30분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북한 시각이 30분 늦어지면서 앞으로 개성공단 출입경 등 남북교류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