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는 우리 정치개혁의 결정판”이라면서 “정치생명을 걸고 오픈프라이머리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오픈프라이머리를 자꾸 흔들려는 세력들이 자꾸 말을 만들어 내는 모양”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오픈프라이머리는 영어이기 때문에 ‘국민공천제’라고 이름을 바꾸기로 했고, 수차례 의총을 거쳐 당론으로 확정한 바 있다”라며 내년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당 안팎 일각에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변형된 형태나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일단 부인한 셈이다.
김 대표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 결정 유보를 소수 강경파의 ‘기득권 지키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노동개혁 기조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지금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으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자가 될 수 밖에 없다”면서 “일자리창출과 경제재도약을 위한 노동개혁에 반대하고 비협조로 일관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특히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유보에 대해 “복귀를 가로막은 공공연맹은 한국노총 산하 산별 노조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노동계를 위한다고 하지만 내면을 보면 고소득 임금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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