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모두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며 남북 접촉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김무성, 문재인 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공동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형 기자!
여야 모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오후 5시부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남북 접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여야 모두 곧바로 향후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인데요.
새누리당은 "우리 당국이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받지 못하면 이번 접촉은 의미가 없다"며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의 경우 "이번 고위급 접촉이 열리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길 바란다"는 환영의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여야 대표는 전격 회동을 갖고 이번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공동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정치권이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대 분수령이 될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과연 해결의 실마리가 나올 수 있을지 여야 모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