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임기 반환점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4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 MBN이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정부 전반기 국정 운영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45.0%로 부정 평가(49.2%)보다 다소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올해 들어 성완종 리스트 사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으로 30% 초반까지 주저앉았으나 최근 북한의 지뢰와 포격 도발 등으로 보수층 결집 현상이 나타나면서 45%까지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지지도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 지지도 평균치(47.27%)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의 긍정 평가 비율이 각각 60.4%와 80.0%인 반면 20대, 30대, 40대는 부정 평가 비율이 각각 71.1%, 71.9%, 57.3%로 높았다.
박근
남북관계의 경우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원칙을 천명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장 못한 분야로는 인사정책(24.5%)과 경제(22.5%)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