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판문점에서 재개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지금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긴 협상 이례적인데요.
판문점과 가장 가까운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지예 기자, 그곳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죠?
【 기자 】
네, 이번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없어 보시는 것처럼 취재진들, 대표단을 막연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이 통일대교를 건너간 건 어제지만, 아직 협상 종료나 대표단 복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데요.
이곳 통일대교는 판문점에서 차를 타면 약 10분 정도 거리로 가깝습니다.
대표단은 협상이 끝나면, 이곳 통일대교를 지나 서울로 복귀해 청와대에서 공식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 통일대교는 검문과 현장을 통제하는 군과 경찰 인원이 늘어난 가운데 어제처럼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정착민 차량만 왕래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늘 오후 2시 반쯤 통일대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응징을 주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회원은 인공기를 찢다가 현장을 통제하는 경찰과 한때 몸싸움을 빚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통일대교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