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오를 기점으로 북한은 준전시상태 해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전진 배치된 북한의 잠수함과 군부대가 모두 철수할 때까지 경계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잠수함 50여 척 가운데 일부가 소속 기지로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서해북방한계선 인근에 전진 배치됐던 공기부양정 10여 척도 원래 기지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북한이 준전시상태 해제 절차를 밟고 있지만, 우리 군은 북한 잠수함이 모두 소속 기지로 복귀한 것이 확인될 때까지 대북 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을 하향 조정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북한군 잠수함 문제는 워낙 중대한 만큼 우리 군의 한미 여러 가지 감시장비로 계속 관찰하고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최전방 부대에 내려진 최고경계태세 역시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수준을 고려해서 경계태세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북한도 준전시체제에 맞게 전방 배치돼 있는 군사력을 되돌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저희도 북한의 위협수준 고려해서…."
우리 군은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실제로 해제한 것이 확인되는 대로 경계태세를 풀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