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거행할 예정인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27일 포착됐다.
이날 구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평양 미림비행장에 포병장비와 장갑차 등 수송 장비로 추정되는 장비들을 집결시킨 채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정부 당국도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미림비행장에 스커드와 노동 등 각종 미사일, 240㎜ 방사포 등 포병 장비, 장갑차 등을 동원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보통 열병식 행사 3개월 전부터 병력과 장비를 집결해 예행연습을 한다”며 “평양 시내에서도 대규모 민간 행사를 준비하는 징후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10월10일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 등의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아직 신형 장비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광복 직후 김일성 주석 등이 참
올해는 특히 북한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꺾어지는 해’(끝자리 숫자가 ‘0’이나 ‘5’인 해)여서 예년에 비해 열병식을 크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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