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면서, 두 정상은 모두 여섯 번째 단독회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반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오는 10월 16일, 네 번째 정상회담을 하게 되는데요. 한중 정상회담이 두 차례 많기는 하지만, 외교적 균형은 맞췄다는 분석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중국을 두 차례 방문했습니다.
2013년 6월에는 한중 정상회담차, 또 지난해 11월에는 APEC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아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중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여섯 번째가 됩니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역시 두 차례 있었습니다.
2013년 5월, 취임 후 첫 순방지로 미국을 택했고, 지난해에 UN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때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은 네 번째입니다.
정상회담 숫자로만 보면 한중 정상회담이 6차례로, 한미 정상회담 4차례보다 두 번이나 많지만, 내용을 보면 균형을 맞췄다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문병철 / 서울대 사회과학원 연구원
-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이런 국가적인 이익을 추구해야 하니까…."
특히 첫 순방지로 미국을 택했고, 두 차례 더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 역시 다자회의 중에 이뤄진 만큼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