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승절 참석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취임 후 여섯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제 관심은 정상회담 내용에 쏠립니다.
청와대는 북한 비핵화 문제를 비롯해 동북아 정세에 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과거사 인식 문제로 지난 2012년 5월 이후 한 번도 열리지 못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아베 일본 총리의 중국 전승절 불참 결정으로 한·중·일 3국 정상이 한 자리에 설 기회는 불발된 상황.
하지만, 여전히 한·일, 중·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요구가 많은 만큼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우리나라가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 의장국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터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주도할 가능성도 큽니다.
한·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시기는 10월이, 개최 장소로는 서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외교가에선 특히, 박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넘어 한·일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실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