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손을 잡는다.
두 지사는 31일 제주도청에서 ‘경기도·제주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광역자치단체간 상생 연정을 추진한다.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 상생연정을 도모하는 남 지사는 이번 협약에서 ▲ 신흥해외시장을 겨냥한 창업공동지원 플랫폼 구축, ▲ 빅데이터와 BT(Bio Technology)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 ▲ 농산물 유통 활성화 등 5대 분야 총 14개 항을 협력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상호 강점이 있는 5개 분야 14개 과제에 대한 공동협력을 통해 상생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이번 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신흥 해외시장 창업을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은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양 도가 갖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 활용, 장조경제혁신센터를 연계한 창업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산물 유통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우수 품목에 대한 상호 재배 기술 이전과 양 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이 들어있다.
이 밖에도 공무원교류, 관광 교류, 보건환경 연구 분야 등도 협의 의제로 오를 예정이다.
이날 남 지사는 ‘제주와 함께 만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한다. 남
아울러 경기도 대표단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풍력단지를 방문해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사업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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