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세 확대를 위한 기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동원경선' 논란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선거인단 모집이 마감됐는데, 이걸 갖고도 뒷말이 많다죠?
민주신당은 어제 대선후보 예비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을 마감한 결과, 모두 96만 6천명이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절반 이상인 52만 5천명이 인터넷으로 접수했고, 직접 서류를 낸 사람은 33만 5천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뒷말이 많습니다.
이른바 친노주자로 꼽히는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와 신기남 의원은 오늘 오전 별도 모임을 열어, 일부 예비후보들의 선거인단 동원 접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접수된 선거인단 모두를 대상으로 본인의사가 반영됐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늘 오후로 예정된 첫 토론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이들 세 예비후보가 불참할 경우, 신당의 경선은 초반부터 파행을 겪게 됩니다.
당 경선관리위 측은 전수조사는 어렵지만 선별적인 조사는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그 실시 여부도 주목됩니다.
질문2) 이명박 후보의 당 장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선작업은 다소 늦춰지고 있다구요 ?
네, 이명박 후보는 오늘 아침 당선 이후 두번째로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한나라당의 이명박당 작업을 본격화 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당이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큰 일을 했다며 올해 대선을 강 대표와 함께 치룰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오늘부터는 누구누구 캠프는 없다며 한나라당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오늘로 예상됐던 이 후보의 첫 인선은 늦춰질 전망입니다.
이 후보는 이명박 당의 첫 인선에 대해 고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내대표는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 후보측의 안상수 의원이 원내대표로 이한구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단독 출마하면서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갈등은 재연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주 김대중·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정계원로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또한, 내일 부터는 일본 대사를 시작으로 주변 4강 대사 방문과 추석 전에는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3)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 경선 패배 후 처음으로 공식선상에 모습을 드러낸다구요 ?
네, 박근혜 캠프 선대위 해단식 인데요.
박 전 대표는 오늘 오후 4시 30분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참모들과 지방선거 대책위원장등이 모인 가운데 해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예상인원은 무려 1000 여명.
박 전 대표측은 이 자리에서 경선 승복과 정권교체 협력이 담긴 승복 연설의 연장선상에서 고마움과 위로의 말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후보와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이 후보측에서 제안해 왔지만 나중에 다시 논의하기했다며 선대위원장 제안등은 너무 앞서가고 있다며 캠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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