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신당을 준비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창당 시점을 언급했습니다.
늦어도 12월 말이나 1월에 신당이 출범할 전망입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정배 의원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범할 신당 창당 시점을 밝혔습니다.
늦어도 12월 말이나 1월에 신당을 출범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같은 발언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사실상 신당 합류 의사를 타진한 이후라 더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어제)
-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서 야권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는…그동안 쭉 해왔던 생각을 안철수 전 대표께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총선 승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어제)
- "총선 승리 그리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천 의원의 역할이 필요하다 그렇게 요청했습니다."
다만, 안 의원은 새정치연합에서, 천 의원은 신당에서 총선 승리 전략을 짜야한다고 주장해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든 대선 주자와 신당 창당 주도 세력 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