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다음 주 화요일 출국합니다.
청와대는 한미 양국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별도의 공동성명 채택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한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이란 게 정부 소식통의 설명.
한미 양국은 그동안 정상회담을 계기로 외교 현안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해 왔지만, 북핵 문제를 특정해 공동성명을 낼 경우 이번이 처음이 됩니다.
실제,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강조할 부분을 따로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양국의 공동성명 채택 협의 사실을 암시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성명 논의 배경으로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장거리 로켓 발사 위협이 꼽힙니다.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오는 10일 이후,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이 크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억제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북핵 공동성명을 채택할 경우, 비핵화를 위한 새로운 제안이나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메시지가 포할될 것이란 관측도 있어,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