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국내에서 추방됐던 신은미 씨를 비롯해 종북 논란에 휩싸였던 주요 인사들이 현재 북한에 머물고 있습니다.
열병식을 비롯해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행사 등 북한 소식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종북 콘서트 논란에 휩싸였던 신은미 씨가 SNS를 통해 북한 입국 사실을 공개합니다.
대동강을 배경으로 찍은 평양의 야경 사진과 북한의 대표 맥주인 대동강 맥주를 마시는 사진도 내걸었습니다.
평양 고려호텔 로비를 찍은 사진에서는 열병식을 취재하기 위해 온 외신 기자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태양절 등 북한의 주요 행사 때마다 북한을 찾은 신 씨는 취재 목적을 내세워 이번 열병식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리겠다는 말도 잊지 않습니다.
열병식을 비롯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 등 북한을 알리는 홍보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겁니다.
민족통신과 민족TV란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국제 김일성상까지 받은 노길남씨도 열병식에 맞춰 평양에 입성했습니다.
▶ 인터뷰 : 노길남 / 민족통신·TV 대표(유튜브)
- "지금 한 10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평양으로 가고 있습니다."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창건 70주년을 맞아 대내외적인 국력 과시가 절실한 북한.
미국 등 해외에 있는 우호 세력을 총동원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