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어제도 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여야 당대표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한민국 국사 학자의 90%가 좌파"라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산악회 발대식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
축사의 화두로 역사 전쟁을 선언하며, 국사학자 10명 중 9명이 좌파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의 국사학자들의 90%가 좌파로 전환돼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그들은) 부정적 사관으로 패배한 역사를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
김 대표는 그 근거로 지난 2013년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률이 전교조 등 좌파 진영의 압박으로 사실상 전무한 점을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권이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반대 서명 운동으로 국정 교과서 강행을 막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서울 강남에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여론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