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한에서 우리나라로 귀순한 엘리트급 인사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동당 창건일에 맞춰 발사될 걸로 예상했던장거리미사일은 성능부족과 중국의 반대로 무산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원은 올해 북한 권력층 핵심인물들이 대거 귀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10월까지 20명이 귀순해 왔습니다. 북한 해외주재관이죠. 엘리트 탈북민이 없다고 하는데 황장엽 급은 아니지만 그보다 약한 엘리트 탈북민도 한국에 와 있습니다."
권력서열 2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 직속 간부 1명이 포함되는 등 대부분이 당·정·군 핵심인력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북한이 사상 최대 규모 열병식에서 선보인 신형 무기들의 성능은 매우 낮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열병식 날인) 10월 10일에 왜 (미사일 발사를) 안 했느냐 하는 건 우선 중국에서 반대를 많이 했고, 장거리 미사일은 아직 준비가 덜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술 부족 문제와 함께 동북아 긴장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국의 반대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험이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