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기간동안 북한의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관련 주요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아리랑 공연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대통령이 관람하는쪽으로 방향을 잡았나요 ?
예,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 방문 기간 동안 '아리랑 공연' 관람을 요청한 북측 제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백 실장은 기본적으로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손님으로서 초청측인 북측의 입장을 존중할 필요가 있는 데다 과거 대결적 관점에서 벗어나 이제는 상호 체제 인정과 존중 차원에서 접근할 때가 된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문제되는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지만 북측도 민감한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측의 입장을 고려해 일부 내용을 수정해 공연을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 실장은 문제되는 부분을 봤지만 별 내용이 없었다고 말한뒤 국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일부 내용에 대해 수정을 해 줄것을 북측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2] 구체적인 회담 의제가 확정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
백종천 실장은 남북정상회담이 다른 정상회담과 달리 준비되고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 문제 공동 번영의 문제 화해와 통일의 문제는 이미 큰 주제로 합의한 사항이며 공동 번영의 문제 속에 남북경협이 심도 있게 다뤄질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엔 두 정상간 허심탄회하게 관심있는 의제를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1차때 7시간 30분보다 더 많은 대화 시간이 잡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이 05년 12월에 합의한 남북관계 발전법에 따라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6자회담을 통한 북한 비핵화가 참여정부의 핵심정책이라면서 당연히 핵 문제가 이번 회담의 중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시 대통령의 북한 발언을 자세히 보면 미국이 지향하는 일반적인 민주주의 가치를 부각한 것이지 북한에 대해 지적한 연설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시리아 문제에 대해 정부가 논평할 단계는 아니라고 백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질문 3]그렇다면 경제특구 제안이나 GP 철수문제 등도 거론되는지 궁금한데요 ?
백종천 실장은 준비한 의제들이 분명 있지만 특히 정부의 방향은 있지만 미리 밝힐 수 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 실장은 남북경협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개성공단을 포함, 몇 개 공단을 상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 실장은 1차 남북간 추진하고 있는 경협 문제 좀 더 활성화돼야한다는게 정부의 입장이
개성공단이 제대로 나가야 남북 발전을도모할 수 있다며 경제 공동체 측면에서 특구 제안은 상상이 가능하고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백 실장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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