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위험인물로 지목돼 강제 출국 당한 외국인' 중, 실제로 출국 뒤에 IS에 가담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방이 안 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섬뜩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2년간 일했던 인도네시아인이 실제 IS에 가담했다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에서 일하다가 테러 위험인물로 분류돼 강제 출국돼 IS에 가담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새누리당 의원 (정보위 여당 간사)
- "(인도네시아인이) 2년 동안 근무했는데 대구에서, 이 사람이 나가서 IS에 가입해서 사망했는데…."
외국인이 아닌, 우리 국민 중에서도 IS를 공개 지지한 사람이 10명이나 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새정치연합 의원 (정보위 야당 간사)
- "지금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히 파악을 못 했다고…."
충격적인 IS 가입과 지지 사실이 밝혀지자 다시 불거진 테러방지법 공방.
▶ 인터뷰 : 이철우 / 새누리당 의원 (정보위 여당 간사)
- "테러(방지)법을 만들어 줘야지 이 사람들에 대한 계좌추적도 하고, 금융 거래도 알 수 있고…."
▶ 인터뷰 : 신경민 / 새정치연합 의원 (정보위 야당 간사)
- "국정원에 대한 신뢰 문제가 근본적으로 있는데다, 정보기관이 컨트롤타워를 하는게 과연 맞느냐…."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이처럼 우리나라도 테러 위험국이라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테러방지법 처리에 대한 셈법이 다른 여야는 여전히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