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노건호, 김무성 비판… "대권 꿈도 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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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철 / 사진 = 연합뉴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로부터 비판을 받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23일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고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는 김무성 대표의 참석을 두고 작심한 듯 비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건호 씨는 김무성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서해 북방한계선) 포기를 주장하며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것을 겨냥해 "(노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 피토하듯 정상회담록을 읽으신 모습이 선한데 기밀문서 뜯어내고 그러고도 모자라 선거에 이기려고 댓글 달아 종북몰이 해대다가 아무 말 없이 (추도식 참석 사실을) 언론에 뿌리고 불쑥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 풍모를 보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국가의 최고 기밀인 정상회담록까지 선거용으로 뜯어서 뿌리고, 권력을 동원해 소수파를 말살했다"며 "국민을 지역과 이념으로 나누고, 권력과 사익만 챙기면 이 엄중한 시기에 강대국 사이에 한국의 미래는 어찌 하시려 하느냐"고 하며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의 김무성 대표 비판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김현철 씨는 김무성 대표를 향해 "친박 비박 사이에서 줄타기나 하지 말고 1년 이상 입원 중인 아버님 병문안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올해 5월에도 "사람이 되라"고 비난하며 "신년에 귀신같이 잠시 상도동에 다녀간 이후 단 한 번도 아버지가 어떤지 안부도 묻지 않으면서 마치 신의를 지키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라며 "최형우 장관님이 쓰러진 이유가 다른 아닌 내가 대권을 포기하라고 해서 쓰러진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이라고 맹폭을 가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김현철 씨가 김무성 대표를 향해 "어설프게 대권은 꿈도 꾸지 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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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