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있었던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지뢰를 매설한 사람을 대부분 승진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오늘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보고한 내용이죠? 구체적으로 북한군의 누가 승진된 겁니까?
【 기자 】
네, 국가정보원이 오늘, 국회 정보위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을 기획한 김영철 북한군 정찰총국장이 '대장' 계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의 대응 사격, 그로 인한 북한군의 피해에도 김정은이 김영철을 지속적으로 신임하고 있단 이야기인데요.
특히, 지뢰 매설 작전에 직접 개입한 임광일 제2전투훈련국장은 작전국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우리 군의 응징 포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대응자들은 좌천되거나 해임됐는데요.
우리 군이 대응 사격한 서부전선의 김상룡 2군단장은 우리 군의 응징포격 사실을 지연보고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후방인 함북지역 9단장으로 좌천됐습니다.
김춘삼 작전국장과 박정천 화력지휘국장도 지난 당 창건 70돌 열병식에 등장하지 않은 점에 비춰 아예 해임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정원은 최근 혁명교육 차원에서 농장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진 최룡해 전 노동당 비서의 추방 사유는 백두산 수로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성 좌천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