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몇 차례 막말 논란을 빚었던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으로 또 한 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강력 반발하며 이 최고위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또 한 번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이용득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결혼을 안 해 봤고, 출산을 안 해 봤고, 또 애 안 키워봤고, 이력서 한 번 안 써봤고…."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저출산 해결책으로 제시한 발언에 대해서는 "동물도 웃을 얘기"라며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하며 이 최고위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의진 / 새누리당 대변인
- "결혼도 안 해보고, 출산도 안 해보고, 애도 안 키워본 이 땅의 미혼들은 사람 구실도 못하니 입을 다물라는 논리인 것입니까?"
이 최고위원의 막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을 거론하는 유승희 최고위원을 상대로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용득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9월 4일)
- "진짜 독립운동가들이 지금 나온다면 쇠 파이프 휘두를 대상은 그대들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막말 논란에 "나잇값을 못해 부끄럽다"는 공개 반성문을 쓰기도 했지만, 이 최고위원의 막말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