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형의 특성은 하천이 많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의 전차들이 신속하게 이동하는 데에도 제약이 따르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 합동 대규모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작전을 수행하던 전차들.
폭이 180m에 달하는 강과 맞닥뜨립니다.
즉시 공병대원들이 투입되고,
뗏목처럼 전투장비를 실어나를 수 있는 부교를 강에 띄웁니다.
대형 수송헬기인 시누크 헬기까지 힘을 보태고,
장병들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집니다.
▶ 인터뷰 : 네이선 닉스 / 미 2여단 공병중대장 (대위)
- "한국에 강과 하천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전시에 도하작전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 시간 만에 21개 부교가 단단히 연결돼, 70톤을 넘나드는 미군의 에이브람스 전차도 거뜬히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실시된 이번 도하훈련은 한미장병 260여 명이 참가해 끈끈함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봉권 / 육군 6군단 공병대대장 (중령)
- "이번 한미 공병부대 연합훈련은 공격작전 간 기동지원을 위한 팀워크와 노하우를 교류하여…."
한미 양군은 앞으로도 한반도 지형에 맞는 훈련을 계속해 합동 작전 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