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이 오는 22일 서울에서 해양경계를 획정하기 위한 제1차 공식회담을 개최한다.
14일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중국에서는 류젠민 외교부 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해 7월 한·중 정상회담때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안에 해양경계 획정협상을 가동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양측은 이번 1차 회담을 통해 상호간 입장을 파악하고 향후 회담전략을 조율하는 등 전초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지난 1996년부터 중국 측과 국장급에서 해양경계를 획정하기 위한 회담을 지속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1차 공식회담은 해양경계획정에 대한 양국간 공식 협상 프로세스가 개시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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