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최측근중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즉생'이라는 말로 강한 드라이브를 예고한만큼 불출마 선언이 가져올 파장이 커 보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최재성 새정치연합 총무본부장.
하지만, 이후 불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지난 6월)
- "(불출마하신다고 했는데 그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새정치연합 관계자에 따르면 최 본부장은 내일(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5일) 문재인 대표에게도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최재성 총무본부장 총선 불출마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답할 얘기가 아닌 것 같은데…."
이러한 움직임이 주목받는 건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 문 대표의 최측근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역의원 중 최초로 최 본부장까지 불출마를 선언하면 주류 측 인적쇄신과 비주류에 대한 본격적인 압박이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하지만, 일부에서는 최 본부장이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있다며 2선 후퇴를 주장해 불출마 선언이 어떤 파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