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호남 지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미 5명이 탈당을 해 이제 남은 의원들은 24명인데, 앞으로 얼마나 더 추가 탈당할까요?
원중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현재 호남지역의 국회의원은 모두 30명입니다.
여기서 새누리당 소속인 이정현 의원과 천정배·박주선·김동철·유성엽·황주홍 등 탈당파 5명을 빼면 새정치연합 소속 호남 의원은 24명이 남습니다.
지역별로 먼저 광주 살펴보겠습니다.
장병완·권은희·임내현·박혜자·강기정 의원 등 5명 가운데 범친노인 강기정 의원을 빼고는 모두 탈당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광주에는 이미 탈당한 천정배·박주선·김동철 의원 등 8명의 새정치연합 의원이 있었지만, 이제 한 명만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음으로 전남지역에서는,
새정치연합 의원 9명 가운데 박지원·주승용·김영록 의원 등 3명이 탈당 쪽에 무게를 두고 있고, 6명은 잔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친노성향이 강한 전북지역은 그나마 탈당 정서가 덜해, 남은 10명 모두 탈당 보다는 당 안팎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눈치보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결국 남은 24명의 새정치연합 의원 가운데 추가로 탈당을 할 것으로 보이는 의원은 모두 7명입니다.
그러나 서울 수도권 의원 탈당이 가시화되고, 문대표에 대한 반대 기류가 확산될 경우 호남의원 탈당 범위는 커질 수밖에 없을거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