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가 오는 26일 철거를 앞두고 크리스마스에 마지막으로 개방된다.
서울시는 25일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크리스마스의 마지막 고가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시민 개방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시민들은 1㎞ 구간 바닥에 서울역고가 기본설계안을 실물 크기로 그려넣은 대규모 작품을 볼 수 있다.
만화가 등 예술가 30여명이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 마스의 기본 설계안을 바탕으로 서울역고가의 미래를 표현했다.
시민들도 일부 구간에서 밑그림 위에 분필로 설계·시설물에 대한 제안을 자유롭게 덧그릴 수 있다.
고가 기본 설계와 안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단 산책버스에 참여하려면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사전신청해야 한다.
서울시는 개방행사를 마친 뒤 26일부터 서울역고가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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