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증세 피할 수 없어…국민께 솔직히 말하자"

【 앵커멘트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신당의 정책 기조에 대해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특히, 일자리 등을 위해 세금을 올리는게 불가피하다면 국민들에게 솔직히 양해를 구하자고 말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

신당의 기조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와 기존 야권을 비판하며 새정치의 선명성을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1970년대 개발독재와 1980년대 운동권의 패러다임으로는 2016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안 의원은 촘촘한 복지체계를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일정한 증세는 피할 수 없습니다. 국민께 솔직하게 증세에 관해 말씀드려야 합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의진 / 새누리당 대변인
- "새정치를 앞세워 정치 낭인들을 불러 모아놓고 국민을 실망시키지는 않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안 의원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