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내년 총선 공천룰 논란에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가산점인데요.
총선 경선은 불과 1,2점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만큼 가산점을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한데, 도대체 누가 받는 걸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공천특위가 제시한 가산점 요건은 여성과 장애인, 정치 신인 등 3가지입니다.
중복도 허용해 최대 20%의 가산점도 가능합니다.
대구 중남구의 김희국 의원과 맞붙는 이인선 전 경북부지사, 서울 중구의 지상욱 당협위원장과 경쟁하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여성과 정치신인이라는 두가지에서 가산점을 받아 최고 수혜자가 될 전망입니다.
또 박근혜 정부 인사들도 가산점 대상자입니다.
인천 연수 분구지역에 출마한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정종섭 행자부 장관, 윤상직 산자부 장관 등은 선거에 입후보한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라는 겁니다.
반면 내년 총선이 첫 선거지만 가산점 10%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나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민현주 의원 등은 광역·기초단체장과 비례대표 출신으로 정치 신인 예외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모호한 정치 신인 범위을 놓고 논란이 여전해, 새누리당 공천특위는 오늘(30)도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종 공천룰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