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교수 영입+김한길 합류, 안철수 신당 세 불리기 '가속화'
↑ 한상진 교수 김한길 안철수 신당/사진=MBN |
무소속 김한길 의원이 7일 안철수 의원측 신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두 사람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찬회동을 통해 이날부터 신당 창당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3가지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창당 협력 이외에 최고의 인재 영입에 주력하고, 민생과 격차해소에 모든 정치의 중심을 맞추는 정당을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이날부터 공동 행보를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아직 직책이나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 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니다.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찾는 데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고, 김 의원 역시 "인재 영입에 신당의 명운이 걸렸다. 인재 영입이 아니라 인재 징집이라도 해야할 판"이라며 신당 창당에 있어서 인재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민생 및 격차해소와 관련해 "안 의원께서 격차해소를 말씀했고 저는 헌법 전문에 나오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목표로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려왔다. 신당의 지향점이 민생 우선이고 격차해소와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한다는 것에 전혀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과 가까운 최재천·권은희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그분들도 다 함께 하지 않겠나"라고 합류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김 의원의 영입에 이어 이날 안 의원 측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신당 창당을 위한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진 교수는 대표적인 진보 성향 사회학자로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캠프에서 활동했고, 2013년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 대선평가특별위원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한편,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오전 회동 이후 무소속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임내현, 황주홍 의원 등과 함께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를 위협하는 행위로서 단호히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어제 단행된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평화는 또다시 한 단계 악화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튼튼한 안보와 함께 북핵문제 해결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아울러 "우리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평화의 노력을 경주할 때 비로소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도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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