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허신행’ ‘허신행 장관’ ‘허신행 채용 비리’
과거 비리 의혹을 이유로 3시간 만에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 당’ 영입 취소 통보를 받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안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허 전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명절차도 없는 졸속 영입 취소로 씻을 수 없는 인격살인을 받도록 한 것에 정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한 사람의 인격뿐 아니라 앞으로 국민들이 정치권력에 이런 아픔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안철수 의원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허 전 장관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산에 갔다와서 샤워하고 있는데 황주홍 의원이 (영입이 발표된 지난 8일) 오전 11시에 직접 전화해서 오후 3시까지 당사로 나오라고 했다. 바로 기자회견에 들어가서 이렇게 영입했다고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입당과 관련해) 아무 조건도 없었고 공천을 요구한 적도 없었다, 내가 가진 지식을 잘 이용하라고 전달하려고 한 것일 뿐”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그렇게 하고 돌아서 전철을 타고 오는데 뒤통수를 맞았다, 그냥 (영입을) 취소 해버렸다고 하고 어떤 방송에서는 죄인마냥 다뤘다”며 “1~3심 모두 무죄를 받은 사건을 두고 이를 몰랐다가 취소한 것이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당으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의 당, 3시간 만에 영입취소라니” “허신행, 무죄 판결도 받았던데” “허신행, 앞으로 행보는 어떨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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