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기업활력제고법과 북한인권법 등 쟁점법안 처리가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욱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1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는 결국 불발로 끝났습니다.
지난 23일 여야는 오늘 29일 본회의를 열어 기업활력제고법, 이른바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이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본회의 뒤에는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 선거구 획정 문제와 노동개혁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까지 처리할지를 놓고 여야 간 갈등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합의대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먼저 처리하자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더민주는 회의에서 선거구까지 다루자고 주장하면서 양측은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오후 1시 반쯤부터 각자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 마련에 들어갔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회의는 다시 미뤄졌습니다.
회의 개최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다른 쟁점법안들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홍승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