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을 관리할 공천관리위원장에 4선의 이한구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애초 김무성 대표가 반대했었는데,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 출신 4선으로,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논의 끝에 이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당초 이 의원은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누차 주장해와 상향식 공천을 앞세운 김무성 대표가 반대했던 상황.
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계속 미뤄지면서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자 김 대표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장 내정과 함께 나머지 위원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위원장은 황진하 당 사무총장이 맡고, 나머지 10명 안팎의 위원은 최고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외부 인사를 절반 정도로 해서 꾸려질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최고위원들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합의하면 이르면 오늘(2일)이라도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