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광명성 4호가 위성으로서의 기능을 못하는 것 같다고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10일), CNN 등 외신들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태도를 바꿨지만, 북한에선 단 한 장의 사진도 나오지 않아 위성이 제 기능은 하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9일)만 해도 "궤도에서 공중제비를 돌고 있다"며 광명성 4호를 평가절하했던 CNN 등 외신들.
하지만,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궤도에서 불안정하게 회전하던 북한 위성이 현재 안정됐다"며 "2012년 발사한 위성보다 한 단계 진전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의 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성공했다는 명확한 증거도 없이 선전에만 치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10일)자 북한 노동신문엔 광명성 4호의 성공 발사에 대한 기사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어느 면을 봐도 광명성 4호가 지구로 보내온 사진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정상 궤도로 진입하는데는 성공한 광명성 4호.
하지만, 어떠한 위성 사진과 자료도 증거로 보여지지 않는 만큼, 광명성 4호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