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F-22 전투기를 '하늘의 제왕'이라며 주목하는 이유가 뭘까요.
3천 킬로미터가 넘는 속도에다, 어느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 그리고 정밀한 공격력까지.
평양까지 쥐도 새도 모르게 15분 만에 날아가 정확히 목표물을 타격한다고 합니다.
F-22의 위력을 김민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F-117과 B-2 등 미군이 기존에 운용하던 스텔스기의 가장 큰 단점은 느린 속도였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2005년부터 실전 배치된 스텔스 전투기가 바로 F-22 랩터입니다.
「일반 여객기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2천 km 정도까지 날아가 작전이 가능합니다.」
오산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평양까지 1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겁니다.
F-22가 '하늘의 제왕' 명성을 얻은 건 강력한 스텔스 기능 때문입니다.
북한군 레이더에서는 곤충 한 마리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아 순식간에 적진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반면 F-22에 장착된 최첨단 레이더로는 250km 밖의 표적도 정확하게 포착해냅니다.
목표물을 자동 추적해 공격하는 스마트폭탄까지 장착하면 김정은의 집무실도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양 욱 /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제공권 장악은 물론이고 적의 핵심부를 타격하거나 지휘부까지 제거하는 참수작전까지 다양한 임무를…."
2006년 실시된 가상의 공중전에서는 F-22 한 대가 전투기 144대를 격추해 최강자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