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IS 테러에 이어 최근 북한의 핵개발과 위협 발언이 잇따르자 테러방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인권 침해 우려가 있는 조항의 수정을 요구하며 무제한토론, 즉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테러방지법과 필리버스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우선 테러방지법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현재 원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2%로 가장 많았습니다.
국정원 권한을 줄이는 수정안이 필요하다는 대답은 23.6%, 인권침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테러방지법안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25.3%로 뒤따랐습니다.
야당은 지난 23일 오후 7시쯤부터 지금까지 필리버스터를 통해 테러방지법 표결 처리를 막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은 팽팽했습니다.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5.4%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다수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국회법이 허용하고 있는 만큼 무제한 토론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44.7%로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여론이었습니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