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야당의 필리버스터 정국이 중단 기로에 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필리버스터, 주말할 것 없이 계속 됐는데, 지금은 누가 발언하고 있나요.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 홍종학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25번째 주자로 서영교 의원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선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국민의 기본권이다"며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빼기 위해 시작됐는데요.
오늘 오전 8시를 기준으로 133시간을 돌파했습니다.
【 질문2 】
필리버스터가 멈추려면 결국 여야가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해야 할텐데요.
【 기자 】
네, 일단 농어촌 지역의 반발 속에 어젯밤 해당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본회의 통과를 위해 일단 오후 1시반 의원총회를 소집해 의원 출석을
물론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놓고 입장차가 여전한데요.
다만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미룰 경우 역풍을 야당이 혼자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이에 따라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여야 지도부 담판이 또 한번 열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