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의원들의 질문은 여전히 상대당 후보 검증에 집중됐고,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바람에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이명박 후보 때리기를 계속했습니다.
이 후보가 미국 미건 주의 호화주택을 불법 매입했다는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박영선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이 후보의 처남이 최대 주주로 있는 다스가 2006년 11월미국 미시간주 노스빌에 있는 스톤릿지 호수 주변에 호화주택을 구입했다"
BBK 주가조작 사건을 둘러싼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정봉주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5천200여명의 소액주주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한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열쇠는 이모씨라는 이 후보의 여직원이 쥐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경준 씨 조기송환을 둘러싼 음모론 제기로 맞섰습니다.
인터뷰 : 이종구 / 한나라당 의원
- "이 후보가 피해자인줄 뻔히 알면서도 허위공세를 일삼는 정치공작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투명하고 철저한 금융감독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정동영 후보 흠집내기도 병행했습니다.
인터뷰 : 이계경 / 한나라당 의원
-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재산중 임실.순창 밭을 상속받았다고 주장하지만 등기부등본 확인결과 상속으로 신고돼있지 않고 정 후보가 4살, 7살때 매매를 한 것으로 등기돼있다"
이런 공방이 오가는 동안 본회의장에서는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회의 진행이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정책이 실종된 공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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