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도 더는 물러설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잠시 뒤인 저녁 8시부터 최고위원과 현역의원들이 모두 모여 야권 통합에 대해 논의합니다.
국민의당 당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그곳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그러니까 지금부터 있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곳 국민의당 당사에서 이제 최고위원들과 현역 의원들 모두가 모여 야권 통합과 관련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회의의 형식은 이렇습니다.
먼저 의원총회를 열어서, 현역 의원들이 통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게 되고요.
현역 의원들이 퇴장하고 나면, 남은 최고위원들이 최종적으로 당의 입장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과 현역 의원들 상당수가 야권 연대와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변수는 역시 안철수 대표입니다.
안 대표는 어제 더민주의 통합 제안을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고, 오늘도 같은 입장이라며 소속 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오늘밤 회의에서 상반된 입장이 하나로 모아질 것인지, 아니면 쌓여온 갈등이 폭발하게 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당사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