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번에는 우리가 특수작전을 펼 사소한 기미라도 보인다면 즉시 선제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연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젯밤(16일) 또다시 특별성명을 냈습니다.
'공화국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을 내고 "우리가 특수작전의 사소한 기미라도 보인다면 즉시적인 선제타격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위협한 겁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한 성명입니다.
한미 양국 군은 사흘 전부터 북한의 주요 거점에 대한 진공작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은 또 성명에서 "적들이 무엄하게도 공격훈련을 강행하면서 제 죽을 줄 모르고 분별없이 날뛰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의 섬멸적인 선제타격전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3월 30일에도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 형식으로 "남북관계가 전시상황에 들어간다"고 선언한 적이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