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특별성명을 통해 최고 존엄을 위협할 경우 핵미사일을 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백서도 공개했는데,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원색적 비난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013년 북한은 3차 핵실험 이후 전시상황에 들어간다는 특별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2013년)
- "이 시각부터 남북관계는 전시상황에 들어가며, 따라서 남북 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전시에 준하여 처리될 것이다."
북한은 3년 만에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을 내놨는데 이번에는 핵미사일을 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 인터뷰 :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
- "최고 존엄이 위협당하는 경우 핵 타격수단들을 포함한 모든 타격수단들을 총동원하여 선제소멸하게 규제되어 있다."
특히 한미연합훈련 중인 미 특수부대원들을 경계하듯,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벌인 군사 작전'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남공작을 담당하는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백서를 내놨는데, 그 표현이 원색적입니다.
대통령을 닭에 비유하며 민주주의를 말살시켰다는 내용을 실었습니다.
통일부는 정부 입장을 낼 가치조차 없다며 평가절하했고, 국방부도 특별한 언급 없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