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나흘째 칩거 속 탈당 조해진 전폭 격려

【 앵커멘트 】
새누리당 공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유승민 의원이 컷오프된 측근 조해진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격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공개석상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5일부터 대구 자택과 사무실은 물론 모친 댁에도 들리지 않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유 의원의 소식을 전한 건 뜻밖에도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한 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무소속 의원
- "(유승민 의원이) 용기 있게, 힘 있게 하라고, 당당하게 하라고…. "

유 의원은 취재진에게 공천 결과를 기다린다는 간단한 문자만 남긴 채 오늘도 외부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 의원은 공천 결과에 따라 향후 거취는 물론 컷오프된 측근들의 행보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유 의원과 공천 경쟁 중인 진박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의 행보는 정반대였습니다.

이 전 구청장은 한 명이라도 더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 바쁩니다.

늦어지는 공천 결과 발표도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이재만 / 전 대구 동구청장(새누리당 예비후보)
- "공관위에서 후보 결정에 대한 모든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맡겨놓고 기본적으로 유권자에게 선택 받는 거니깐…."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늦어지는 공천 결과 발표를 놓고 희비가 엇갈린 두 사람, 향후 대구 동구을 표심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 기자입니다.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