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도 발표가 안돼 속이 타겠지만, 정말 속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입니다.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가 풀리지 않으며, 대구 지역은 1/3이나 아직껏 후보 조차 못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선거구는 12곳.
이 가운데 30%인 4곳의 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후보를 아직 정하지 못한 비율이 서울이 16%, 부산 22%인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영탁 / 대구 칠성동
- "내일모레 선거인데 후보자가 안 나오고 있으니깐 누구를 찍어야 될지 지금 그걸 모르겠다고요. "
여전히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결론을 못냈고, 칩거 중인 유 의원의 소식은 뜻밖에도 권은희 의원이 전합니다.
▶ 인터뷰 : 권은희 / 무소속 의원
- "(유승민 의원이) 용기 내라 가시밭길 가는 저의 앞길에 하늘이 도와줄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이번에는 공천 논란의 또 다른 중심지인 대구 수성을에 나와봤습니다. 현역 의원들의 잇딴 공천 탈락과 반발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물어보겠습니다. "
▶ 인터뷰 : 박민정 / 대구 두산동
-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배제시키지 않았나."
▶ 인터뷰 : 오은주 / 대구 성당동
- "대승적인 차원 이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TK 정서 그것을 1번으로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아직 공천 심사를 기다리는 유승민 의원에, 재심을 요구한 주호영 의원까지.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가 잇따를 수 있는 만큼 대구 민심이 그 여느 때보다 술렁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