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갑, 조응천 출마로 전국구 혈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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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응천/사진=연합뉴스 |
정윤회 문건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남양주갑에 출마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조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앞서 비선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박지만 EG 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가 작년 10월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바 있습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이런 조 전 비서관이 운영하는 식당에 자주 찾을 정도로 그의 영입에 공을 들였고, 최재성 의원은 조 전 비서관에게 남양주갑에 적극 추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출마를 준비하던 기존 후보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국민의당 후보 출마로 야권표 분산이 예상되고
새누리당에선 이 지역에서 지난 8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터를 닦아온 심장수 당협위원장이 나섭니다.
심 위원장은 "이번에는 당을 바꿔야한다는 지역여론이 강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남양주 발전과 정치발전에 혁신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