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방한중인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교국제개발장관이 24일 올해 수교 13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우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다짐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 이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한 대응과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간 공조 의지도 확인했다.
윤 장관은 한불클럽·불한클럽 등이 신라호텔에서 ‘한불수교 130주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한불 리더십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의 연계성은 상전벽해와 같이 커졌고, 그 속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파트너가 됐다”면서 “양국은 이제 자유, 인권, 민주주의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유엔의 3대 목표인 평화, 안전, 개발 및 인권 증진을 위해 기여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성장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들어 매년 개최돼온 한·불 정상회담과 지난해 한불 정상간에 합의된 ‘포괄적 동반자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에 따라 이날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 등을 거론하며 “한불 관계는 현재 비약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파리와 최근 브뤼셀에서의 테러를 거론하며 모든 국가의 결연한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북핵과 북한 문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등에 대해서는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한 강력한 대북 압박을 언급하며 프랑스와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탈북자 문제, 북핵, 인권 문제 등의 궁극적 해결은 한반도 평화통일임을 밝혔다.
에로 장관도 기조연설에서 이날 개최되는 제1차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염두에 둔 듯 “인적교류, 경제협력, 비자발급 간소화 협약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예정이라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단어가 바로 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불 우정이여, 영원하라”라고 덧붙였다.
에로 장관은 북한 핵문제와 장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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