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영남지역으로 가봅니다.
영남은 지난 총선에선 67곳 중 불과 3석만을 내준 새누리당의 텃밭인데, 선거구 조정으로 바뀐 이번 65곳에선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영남 지역은 현재로선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이라 보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18개 의석이 걸린 부산은 새누리당이 15곳에서 우세하고, 2곳은 경합, 1곳은 무소속 후보가 우세였습니다.
텃밭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경북 13개 의석 중엔 새누리당이 11곳에서 우세를 보이며, 우위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공천 파동과 진박 논란이 얽힌 대구부터는 좀 달랐습니다.
12석의 대구에선 새누리당이 6곳, 무소속이 3곳에서 우세했고, 경합 2곳, 더불어민주당은 1곳 우세로 분석됐습니다.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이 6석을 다 차지한 울산에선새누리당 우세 지역은 2곳뿐이었고, 나머지 4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대기업 공단이 자리 잡아 노동계의 영향이 변수로 꼽힙니다.
16석이 배정된 경남 또한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과 야권 단일화 바람 등으로 새누리당 우세 지역은 10곳, 경합 5곳, 더민주 우세는 1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종합하면 영남 65곳 중 새누리당 우세지역은 44곳 더민주가 2곳 무소속이 4곳이었으며, 15곳이 경합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