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이준석 지원 유세에서 "안철수 선택해 주시기를…” 해프닝

김무성 대표, 이준석 지원 유세에서 "안철수 선택해 주시기를…” 해프닝

↑ 김무성/사진=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서울 노원 이준석 후보의 지원 유세에서 말실수를 해 후보자와 지지자들이 당황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7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이준석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습니다.

김 대표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칭찬을 하며 "우리 정치에 혁신적인 젊은 지도자가 많이 나와야 한다. (이준석은) 위대한 젊은 지도자의 전통을 이을 재목"이라며 극찬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안 대표도 아깝고 이 후보도 아깝고. 둘 다 시켜야 되는데 그럴 순 없고”라며 경쟁후보 안철수 대표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다가 돌연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안철수 의원을 선택해 주시기를...”라고 발언해 청중들을 당황케 했습니다.

상황을 눈치 챈 김 대표는 "제가 하루에 열 번 넘게 연설을 하다 보니 (실수를 했다)"면서 "여러분을 웃기려고 일부러 그랬다"고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