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지역구 의원에 한 표, 정당에 한 표 이렇게 두 번을 기표해야 하는데요.
투표할 때 유의할 점을 이성훈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오늘 아침 6시부터 제20대 총선 투표가 전국 253개 지역구 1만 4천여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아무 투표소나 가도 상관없는 사전투표와 달리 오늘은 반드시 주소지 근처 정해진 투표소를 찾아야 합니다.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 지참은 필수입니다.
투표 참여를 독려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투표소 반경 100미터 안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투표참여를 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00미터 밖에서는 투표 자체를 권하는 건 허용되지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추천·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돼선 안 됩니다.
기표소 안에서는 반드시 비치된 투표 용구를 사용해야 하며, 다른 도장이나 손도장을 사용하면 무효입니다.
투표소를 배경으로 한 단순 투표 사진이나 후보자와 함께 찍은 모습을 인터넷에 올리는 이른바 '인증샷'은 허용됩니다.
하지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 선거사무소·선거벽보 등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SNS나 인터넷에 올리는 건 처벌 대상입니다.
엄지를 들어 올리거나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등 특정 기호를 연상케 하는 사진도 올려선 안 됩니다.
또 기표소 안에서 빈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도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개표는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하는 즉시 시작됩니다.
당선자는 오후 10시쯤 윤곽이 드러나 자정쯤이면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20대 국회 입성자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