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출사표를 던진 최종 여성 후보는 모두 99명입니다.
이 중 얼마나 살아남아서 20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까요?
윤범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이번 총선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새누리당이 16명, 더불어민주당 25명, 국민의당 9명, 정의당은 7명입니다.
여기에 군소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까지 합하면 20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는 여성 후보는 모두 99명입니다.
주요 후보를 살펴볼까요?
서울 강동갑의 진선미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으로 지역구 도전에 나섰고, 경기 수원을의 백혜련 후보는 지역구만 2번째 도전입니다.
서울 성북갑 유승희 후보는 3선에 도전하고 있고, 심상정 의원도 경기 고양갑에서 3선 고지에 도전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선 나경원 후보가 당선될 경우 4선이 되면서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 도전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더민주의 추미애 후보는 당선되면 5선으로,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지역구 5선을 기록하게 됩니다.
여성 후보끼리의 얄궂은 대결이 펼쳐지는 곳도 있는데요.
부산 사상구는 제1당과 2당이 모두 손수조, 배재정 두 여성후보를 공천했습니다.
경기 고양정에서도 새누리당 김영선 전의원과 현역인 김현미 의원이 세번째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른바 험지 출마를 단행한 용감한 여성들도 있는데요.
더민주 남인순 후보와 전현희 후보는 '야권 험지'인 송파와 강남에 뛰어들어 표밭을 닦았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