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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국민의당이 '녹색 돌풍'을 앞세워 창당 2개월여 만에 야권 텃밭 광주·전남을 집어삼켰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접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무색케하는 압승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은 광주 8석을 석권했으며 전남에서도 10석 가운데 8석을 차지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천정배(서을)·박주선(동남을)·장병완(동남갑)·김동철(광산갑)·권은희(광산을) 후보 등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를 수성했으며 김경진(북갑)·최경환(북을)·송기석(서갑) 후보도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특히 광주 국민의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열세라는 분석이 나왔던 권은희 후보가 '전·현직 매치'에서 더민주 중진 이용섭 후보를 따돌려'8대 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전남에서는 박지원(목포)·주승용(여수을)·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 후보 등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이 무난히 타이틀을 방어했습니다.
이용주(여수갑)·손금주(나주·화순)·윤영일(해남·완도·진도)·박준영(영암·무안·신안)·정인화(광양·곡성·구례) 후보도 녹색바람을 등에 엎고 초선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남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과 순천 선거구의 의석만 다른 정당에 내줬습니다.
담양 등 선거구에서는 더민주 이개호 후보가 국민의당 강형욱 후보를 상대로 고전끝에 재선에 성공했습니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더민주 노관규 후보를 따돌려 새누리당 계열 후보로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전남 첫 현역의원이라는 기록을 재선으로 연장했습니다.
2014년 7·30 보궐선거 당시 순천·곡성 선거구에서 당선된 이 의원은 이번에는 고향인 곡성이 떨어져 나가 순천 독립 선거구로 바뀌는 악재를 만났지만 이마저도 극복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